개그맨 장동민이 아찔했던 사고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꾸며져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지난해 11월 겪었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장동민은 원주로 이사를 간 뒤 서울까지 혼자 운전을 해서 다닌다면서 "‘수미네 반찬’을 녹화하는 날은 오전 5시에 출발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앞차가 너무 천천히 가길래 추월했다. 그런데 앞에 컨테이너 트럭의 바퀴가 빠져 있었다”며 “멀리서 봤을 때는 비닐봉지인 줄 알았는데 바퀴라고 인식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쇳덩이가 도로에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피하면 뒷차가 사고가 나니까 혼자 죽어야겠다는 생각에 보조석으로 휠을 받았다"며 "전복 직전까지 갔었다.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사고 이틀 전 골프약속이 있었는데 바빠서 취소했다. 이렇게 죽을
그러면서 "갓길에 정차한 후 경찰에 신고해야하는데 김수미 선생님께 먼저 전화했다. 녹화 늦는다고 혼날까 봐 사진까지 찍어서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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