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그룹' 태사자의 이동윤이 데뷔 전 범죄 전력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태사자가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이후 부활해 다시 활동에 시동을 건 가운데,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멤버 이동윤의 범죄 전력에 대한 글이 게재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해당 글쓴이는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며 "중학교 때 '빽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의 속어)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창 태사자로 활동할 때는 잘 넘어갔지만 요즘은 시대가 다른데 아무렇지 않게 활동해도 되는 건가"라며 "범죄자가 TV에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동윤은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윤은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윤은 이어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면서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윤은 최근 화보 촬영 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동윤의 전력은 무려 27년이나 흐른, 태사자로 데뷔하기도 전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감춰졌던 진실에 대중이 받은 충격과 실망은 적지 않은 상태. 이로 인해 이동윤의 연예 활동은 사실상 좌절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향후 태사자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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