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호주 산불에 34억원을 쾌척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AP통신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호주 산불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자신이 후원하는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300만 달러(34억8천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디카프리오가 지난 6월 아마존 화재에 6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디카프리오는 1998년 재단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천문학적인 기부 행보를 이어왔다. 지구온난화, 야생동물 보호 등을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을 만났고, UN 연설도 했으며, 코끼리 멸종 위기 펀드, 마사이 야생동물 보존 펀드, 원주민 권리 및 문화 보존 단체 등 다양한 단체를 지원하는 데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영화 ‘비치’ 촬영 당시 해변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은 것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해 이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한편 이번 호주 산불에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니고 있는 가운데, 앞서 호주 국적의 할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배우자인 가수 키스 어번은 50만 달러(약 5억8천만원), 영화 ‘토르’에 출연한 호주 출신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100만 호주달러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 역시 시드니 콘서트에서 받은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는 자선재단 ‘올 위드 마이 핸즈’와 함께 75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미국 팝스타 핑크도 50만달러를 내놓으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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