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과 마흔파이브가 상처만 남은 단합회를 남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는 단합회를 떠난 홍진영과 마흔파이브의 모습을 그렸다.
홍진영과 마흔파이브는 단합회에 나섰다. 허경환은 음원 성적이 낮아 좋은 곳으로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오빠, (음원 순위) 이미 글렀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흔 파이브는 본격적으로 활동 평가에 들어갔다. 박성광은 "다 잘 되다가 한 번 안 될 때가 있어. 진영이가 한 번 안 될 때 우리가 걸린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홍진영은 "그럼 '이 사람 때문에 잘 안 된 거 같다' 가리키기"라고 제안했다. 마흔 파이브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박성광을 지목했다. 이에 박성광은 "나 얘랑 안 맞아"라며 분노를 표했다. 허경환은 "성광이 회사가 잘못한 거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경환 오빠가 노래를 못해. 그래서 메인보컬 하면 안 돼"라고 평가했다. 이어 "원효 오빠는 기본적으로 노래 잘해. 목소리가 좋아"라고 덧붙였다. 박성광과 김원효는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음 올리기 대결을 진행했다. 박성광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음을 올려 멤버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허경환은 "박성광 승"을 외쳤다.
홍진영은 마흔파이브 단합을 위해 각자 한 손으로 물이 담긴 대야를 유지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마흔파이브는 처음부터 물을 쏟았다.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마흔파이브는 결국 물을 쏟았고 멤버들은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용은 선물을 들고 임원희 집에 방문했다. 임원희는 "뭐가 이렇게 많아?"라고 물었다. 정석용은 "내가 산 건 케이크밖에 없어. 나머지는 앉아서 얘기해줄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임원희가 임시로 맡은 고슴도치를 발견했다. 정석용은 고슴도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는 고슴고치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고슴도치가 임원희 바지에 들어가자 그는 가시 때문에 아픔을 드러냈다. 결국 임원희는 바지를 벗었고 이를 본 정석용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석용은 "방송국 식당에서 우연히 인순이 선배를 만났는데 선배가 집에 김치 있냐며 너랑 같이 먹으라고 주셨어"라고 선물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어 "인삼을 꿀에 절인 건데 이거는 드라마 촬영장 커피차 사장님이 주셨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원희는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정석용은 임원희에게 "너도 선물 받을 때 내 거 받은 적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임원희는 "그런 적 있었는데 내가 '괜찮다'고 말한 적 있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석용은 삐친 모습을 보이며 "이거 내가 가져갈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자신의 소장품인 태엽 시계 자랑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본 정석용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임원희는 다른 태엽 시계를 선보이며 정석용의 선물임을 밝혔다. 정석용은 "태엽시계랑 같이 있으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고 말한 임원희의 말에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고슴도치 목욕에 나섰다. 정석용은 고슴도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삼촌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임원희와 정석용은 고슴도치 발톱 관리까지 하며 고슴도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는 최근 반려견 순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갑자기 심장마비 같은 거래. 자다가 죽었어"라고 담담히 슬픈 소식을 전해 슬픔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은 아침부터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탁재훈은 숙소에 적응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형을 위해 스포츠카를 준비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초소형 오픈카를 본 탁재훈은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친구를 소개해주기 위해 피어 39를 방문했다. 이에 탁재훈은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상민의 친구가 바다사자인 것을 알게 되자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얘들이야?"라고 말했다.
탁재훈의 반응도 모르고 이상민은 바다사자가 샌프란시스코에 어떻게 정착하게 됐는지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나도 너 보여줄 사람이 있어. 사자인데 저승사자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약속했어 저승사자에랑. 가자, 저승사자가 기다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LA에서 DJ DOC를 만났다. 이에 이상민과 탁재훈은 반가움을 표했다. 탁재훈은 "지금 장난 아니야.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9시간 운전하고 온 거야"라고 고자질했다. 김창렬은 "비행기 타고 오지"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신나게 하소연을 이어갔다.
이상민은 "싸이가 해머에게 나 물어봤다고 했더라고. 그랬더니 해머가 '베스트 프랜드'라고 했대"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해머 찾아가서 그때 프로듀싱비 3억 돌려달라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해머한테 연락왔어"라고 탁재훈에게 알렸다. 이어 "DM으로 연락처 달래"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다음 날 바로 연락을 주네"라고 허세를 보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