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들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오늘(14일) 오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안준영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프로듀스’ 전 시즌에 있어서 조작이 있었으며, 안준영 PD가 기획사 임직원 등으로부터 방송편집분량을 유리하게 해달라는 취지임을 알면서 향응과 금품을 받았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제작진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부정한 청탁을 인정할 수 있을까 싶다. 금품 수수액과 범행 동기 등에서도 사실과 달라 추후 변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듀스’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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