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는 알베르토 몬디가 데이비드 맥기니스, 샘 오취리와 함께 고향인 이탈리아 미라노에서 한식당 운영을 이어갔다. 이날 저녁 장사에서는 알베르토의 고등학교 동창이 방문, 동창 일행은 철판 닭갈비를 주문했다.
알베르토는 반갑게 인사하며 닭갈비를 직접 요리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워 보이지만 이 닭갈비 소스가 그렇게 맵진 않다. 고구마, 배추, 양파, 당근, 파가 들어간다. 1인당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얼마나 살았냐는 질문에 "한국에 12년 넘게 있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중국에서 공부하다 아내를 만났다. 나도 동양인 아내와 결혼할 줄 상상도 못 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친구는 "인생이 어떤지 알잖아. 우리가 고등학교 복도를 뛰어다녔을 때 네가 슈퍼스타가 될 거라고
또 "사실 네가 엄청 인기 있지는 않았잖아"라며 현실 친구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지금도 비슷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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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