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창모(26)가 버클리 음대에 합격 후 진학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창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영은 창모가 등장하자마자 "공중파 라디오 첫 출연이다"고 축하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창모에게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창모는 쑥스러운듯 웃으며 "맞다. 그런데 집안 사정 때문에 못 갔다"고 답했다.
창모는 "피아니스트를 꿈꿨다가 래퍼로 전향하게 됐다. 도끼, 더콰이엇 형들에게 데모 테이프를 보냈는데 날 부르더라. 그 때 래퍼로서 가능성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모는 본명으로 활동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신영이 "힙합계에서 본명으로 활동하는 드문 케이스다. 예명을 지어본 적 없는가?"라고 묻자 창모는 "많이 고민했다. 실제로 도끼 형은 피아노 친다고 '피아노맨'이라는 예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본명이 가장 낫더라"
창모는 지난해 11월 신곡 '메테오(Meteor)'를 발표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등극하며 사랑받았다. 일각에서는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창모는 이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토로하며 즉각 해명했으며 '메테오'는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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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