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내, 김건모·장지연 모른다"는 거짓?..."언니 통해 귀한 만남" 반전 문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아내 윤모씨가 김건모와 혼인신고를 한 장지연을 모른다고 한 해명은 거짓임을 보여주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17일 연예매체 SBS funE는 “장지연과 강용석의 부인 윤씨는 성경 모임을 통해 어울리는 사이였다”며 단독으로 입수한 문제메시지를 그 증거로 공개했다.
윤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김건모 결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진 날, 축하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윤씨는 “지연 씨 축하해요. 결혼 소식 듣고 참 기뻤어요. 우리 성경 공부하며 함께 했던 기도인데”라며 “진심으로 축복해요”라고 보냈다.
해당 문자를 보면 윤씨는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에 오작교 역할을 했다.
또한 장지연은 “언니를 통해서 이렇게 귀한 만남이 열매를 맺게 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윤씨는 “제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을 받아서 감사하고 또 영광일 따름”이라고 화답했다.
김건모는 장지연을 콘서트 뒤풀이 장소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장지연은 강용석 이현우의 아들 피아노 레슨을 한 뒤 김건모 여성 지인의 연락을 받고 함께 뒤풀이 장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도 장지연과 마주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장지연과 이현우 부인이 20년지기 절친이라 집을 자주 왕래했다. 그리고 이웃인 강용석씨 와이프 윤씨와도 어울렸다. 강용석 변호사와도 한차례 마주친 일도 있다”고 증언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9일 공개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자신의 아내가 김건모 장지연 만남을 주선한 인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저희 집사람이나 가수 이현우 씨 부인이 소개해줬다고 하려면 김건모를 알아야 된다. 그런데 집사람은 김건모 자체를 모른다”며 김건모에게 장지연을 소개해준 사람 중 한 명이 자신의 아내였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건모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지연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현재 정화예술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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