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19일 문 대통령 내외는 오전 9시 5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서울 중구 소재 롯데시네마를 찾아 기상청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를 관람했다. 기상청 직원들 외에 허진호 감독, 김홍파, 임원희, 김원해 배우 등도 함께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라면서 당시 기상학, 천문학의 수준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3품의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천문’ 관람은 실력 있는 인재 중용의 중요성과 함께 과학기술 강국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천문’은 세종대왕과 당대 최고의 과학자로 불리는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7년 6월13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미씽, 사라진 여자’, 2018년 1월에는 ‘1987’을, 지난해 6월에는 ‘기생충’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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