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모가 성희롱을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가수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성폭행 논란 중인 김건모가 자신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으라고 하며 자신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사건 당시 물증은 없다면서 당시 김건모에게 받았던 배트맨 티셔츠와 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보낸 메신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 받은 일은 꼭 처벌이 되는 세상”이라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24시간 살면서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 번도 더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사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가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 여성 B씨를 대신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건모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김건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