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지시간 1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 참석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기생충'은 이날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아시아 최초로 앙상블 상(Cast In A Motion Picture) 후보에 올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해당 시상식 최고 영예에 해당하며, 주요 배우 전체에게 주어지는 의미 깊은 상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비롯해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밤쉘' 등 쟁쟁한 경합을 펼친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기생충’은 오스카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품에 안았다. 오는 2월 9일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