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방송이 오늘(20일) 재개된다.
지난해 12월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제작을 잠정 중단했던 EBS1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가 방송 중단 약 1달여만인 이날 생방송을 다시 시작한다. 하니 역을 맡은 버스터즈 채연과 보니 역을 맡은 형섭X의웅 이의웅은 교체 없이 그대로 출연한다.
앞서 '보니하니' 측은 15일 SNS를 통해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분들께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니하니'가 방송을 중단했던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진행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욕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는 당당맨 최영수(35)가 하니 채연(15)의 팔을 과격하게 뿌리치며 폭행을 하는 듯한 모습과 먹니 박동근(37)이 채연에 성적인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욕설을 한 것이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EBS 측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EBS는 폭행 논란이 일자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고 '보니하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영상 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논란이 일자 SNS에 두번째 사과문을 공개하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줄곧 '심한 장난'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동근의 성희롱 욕설에 대해서는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며 "우선 해당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즉각 사과했다.
EBS 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EBS 제작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해 EBS 제작 현장 매뉴얼을 개발하고 EBS 어린이 청소년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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