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하는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진행되는 제34회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의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로카르노 영화제와 더불어 스위스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는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는 재기발랄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화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상영한다.
영화제의 아티스틱 디렉터 티에리 조벵(Thierry Jobin)은 "로커 안에서 발견된 거액의 돈 가방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인간성을 잃게 만들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짐승 같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나선형의 이야기를 펼쳐 놓은 한 권
이어 "김용훈 감독의 첫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이 출연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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