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영 한복인터뷰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늘 눈웃음, 뽀얀 피부 등 아기 같은 느낌의 페이스와 상반되는 늘씬한 몸매로 남심을 흔드는 그가 이제는 여심은 물론,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기 위해 쉼 없이 달릴 계획이다.
2020년 설을 앞두고 MBN스타 사옥에서 만난 조현영. 한동안 언론 노출이 없었기에 근황이 궁금했고,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 공부는 물론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막내 조현영’의 모습 보다는 ‘성숙해진 조현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가 29살, 20대 마지막이었다. 2019년 초반만 해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10월 달쯤 되니 기분이 생숭생숭하고 혼란스러웠다. 괜히 30살이 된다고 하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허나 막상 30대가 되고 보니 별다른 게 없더라. 하하.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별거 아니었는데 그동안 왜 겁을 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30대의 시작. 그는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었고, 배우로서 가수로서 나아가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만능엔터테이너가 꿈이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예능도 좋고, 다방면으로 역량을 펼치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욕심이다. 이번에 들어가 회사는 연기 파트도 있고, 뮤지컬 파트도 있고, 가수파트도 있어서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회사라 생각해 함께 하게 됐다. 지금은 배우로서 집중을 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앨범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현영은 요즘 연기 공부에 푹 빠졌다. 몇 년 전부터 웹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들과 만났지만 아직까지 부족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그동안 했던 작품들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더 잘해서 좋은 연기를 하는 게 답이라 생각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조현영의 모습은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다. 허나 인간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밝은 모습 외에 어두운 모습도 있고 조용한 모습도 있다. 이런 다양한 모습을 연기로 보여주고 싶다. 역할은 중요하지 않다. 아직은 나에게 어떤게 잘 어울리는지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가리지 않고 도전할 계획이다.”
↑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운동을 매일 하고 있다. 하고 나면 기분이 좋고 상쾌하다. 아무래도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관리를 꾸준히 해올 수 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게 아닌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 됐다. 요즘은 복싱을 배우고 있다. 기본 자세부터 하다 보니 재미있다.(미소)”
올해 그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이사하는 게 목표다. 현재 분리형 원룸에 살고 있는데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집이 너무 협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양이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집을 조금 큰 곳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곧 있으면 대한민국의 명절 설날이다. 설날에는 가족들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세배도 하며 한 해의 복을
“당연히 설날에는 집에 갈 계획이다. 비록 부모님의 잔소리는 있겠지만...그래도 함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팬들도 가족, 친척들을 만나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