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손편지 사과문 게재 “반성하고 자숙하겠다”(전문)

↑ 하늘 갑질 논란 사과 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유튜버 하늘이 갑질 논란에 대해 손편지로 사과했다.

하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편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상처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하늘은 글을 마무리 하며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하늘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하늘하늘’에서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전 직원들은 직업리뷰사이트를 통해 볼펜으로 머리를 툭툭 치고, 기분에 따라 말을 바꾸고, 새벽에 전화를 한다는 등 그의 갑질 만행을 후기로 고스란히 남겼다. 이는 곧바로 커뮤니티, 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하늘은 직접 해명과 함께 사과를 했다.

이하 하늘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 집니다.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 편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저에게 상처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상상조차 안 될만큼 실망하신 팬분들, 구독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