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팀이 최종 승리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쥐띠 멤버인 유재석이 돈가방을 들고 멤버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돈가방을 든 쥐'레이스가 나왔다.
오프닝 장소에 모인 멤버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오프닝을 준비했다. 그 때 김종국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촬영이 시작한 줄 몰랐던 그는 부리나케 커피를 매니저에게 건냈다. 이를 본 멤버들은 김종국에게 "아메리칸 스타일이다"고 놀렸다. 특히 유재석은 "김종국이 무서워하는 유일한 것이 시청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지석진은 "김종국이 나도 무서워한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를 듣고 양세찬은 "형도 시청자니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한발 더 나아가 "지석진이 무서워하는 것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김종국이다"고 말해 그를 당황시켰다.
멤버들은 시청자를 향해 큰절을 했다. 지석진은 세배를 하면서 끙끙 알았고, 이를 들은 이광수는 "왜 해가 지날수록
더 힘들어 하는 것이냐"고 짚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쓴 파란 모자를 보며 "왜 하한가 색을 썼냐"고 놀렸다. 하하는 자신의 바지와 속옷도 다 빨강색임을 드러내며 자랑했다.
전소민은 새 해 소망으로 '인연을 만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올 해는 자만추가 아닌 인만추인 것이냐"고 물었다. 전소민은 "입맞춤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그것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요즘 유재석이 소개해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전소민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기 프로젝트에 김종국도 참여했다. 그는 "남자는 남자가 봐야 한다"며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시켜주려는 사람은 양세찬이었고, 멤버들은 모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응원했다.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김종국과 셋이 한번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위기를 맞았다. 멤버들의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해 온 역술가는 전소민에게 "올 해 남편감을 찾을 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갑과 연하와는 인연이 없다"고 말해 모든 멤버들이 양세찬을 바라봤다. 양세찬은 애써 좋아하는 척을 했다.
하지만 역술가는 전소민과 양세찬의 궁합이 정말 좋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는 "전소민은 동갑과 인연이 안 맞지만 양세찬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얼마 전 고기를 먹었을 때 내 앞에 고기를 놔줬다"며 감동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양세찬의 운세에서는 여자도 돈도 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의 운세는 올 해에도 좋지 못했다. 역술가는 이광수에게 "호랑이의 꼬리를 밟았으나 도망가 살아남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역술가는 "큰 위기가 있지만 타고난 운이 있어 살아 남는다"고 애써 포장했다. 이광수는 최근 몇년 동안 좋은 운세를 받지 못해 좌절을 했다.
김종국의 운세는 작년에 비해 좋지 못했다. 역술가는 김종국에게 "올 해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종국에게 맞는 색깔은 빨강과 핑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색도 '빨강과 핑크'로 나왔고, 이를 들은 김종국은 "체육관으로 나와라"고 제안했다.
모두가 바라는 유재석과 맞는 띠는 이광수로 선정됐다. 하하는 자신의 운세가 유재석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간절히 바랬지만, 역술가는 "하하와 유재석은 서로 역진살이다"고 말해 그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반면, 이광수에게는 "유재석과 교감이 잘 맞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역술가는 멤버들의 신년 운세를 봐준 후, 유재석에게 미션지와 의문의 가방을 건냈다. 유재석은 가방과 미션지를 확인한 후 부리나케 도망갔다. 미션지에는 '돈 가방을 들고 도망가라'고 적혀있었다. 멤버들은 '뱀 팀'과 '런닝맨 팀'으로 나뉘어 돈가방을 들고 도망간 유재석을 잡으러 갔다.
유재석은 돈 가방의 비밀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김종국과 이광수를 불렀다. 하지만 뱀 팀인 이광수는 유재석의 이름표를 때 돈가방의 소유권을 획득했다. 이 모습을 본 김종국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고, 이광수와 유재석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의 이름표를 계속 때며 소유권을 주고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미션에 성공했고, 첫 번 째 비밀번호를 획득했다. 최종 가방 소유권은
우여곡절 끝에 멤버들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그 과정에서 뱀 팀인 유재석은 기발한 전략으로 같은 팀인 지석진에게 가방을 건냈다. 하지만 지석진이 가방을 열기전에 런닝맨 팀인 이광수가 습격해 가방을 뺏어 양세찬, 김종국에게 가방을 건냈다. 결국 런닝맨 팀은 가방문을 열었다. 그 때 하하가 돈을 탈취했고, 최종 승자는 뱀 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