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나블리가 잠시 자리를 떠났다.
2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건나블리의 아침은 건후로 시작됐다. 거실에서 카메라 삼촌들에게 애교를 부리던 건후는 자신의 장난감 핸드폰이 울리자 능숙하게 전화를 받고 끊었다. 이어 그는 아빠가 부르자 현재 임신한 엄마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건후가 향한 곳은 바뀐 나은이 방이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크자 방에 침대, 화장대 등 필요한 물건을 넣어줬다. 박주호가 "이 물건들 어떻게 왔어"라고 묻자, 나은이는 "엄마, 아빠가 컴퓨터로 클릭해서 왔다"며 온라인 쇼핑을 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나은이 방에 이어 건후 방도 바뀌었다. 건후가 가장 좋아했던 작은 텐트가 있던 건후의 방에는 나은이가 기존에 썼던 침대가 놓여져 있었다. 박주호가 "나은이 침대 물려받으니깐 기분이 어때"라고 묻자, 건후는 소리를 지르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박주호는 방 말고도 건후를 위해 미니 축구 골대를 준비해줬다. 건후는 자신이 직접 슛을 쏘려했지만, 계속 박주호가 개입하자 울상을 지었다. 계속된 도전에도 건후는 골을 넣지 못했고, 우울한 표정으로 구석으로 향했다. 박주호는 상념에 빠진 건후를 위해 직접 골을 넣어주었다.
연예대상에서 셋 째 소식을 알린 박주호는 시청자들에게 잠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주호는 마지막 촬영에서 나은이 건후와 함께 그동안 촬영을 했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나은이는 촬영하는 동안 찍은 사진을 보며 당시를 정확하게 기억해냈다.
특히 나은이는 건후가 처음 화냈던 당시 사진을 보며 똑같이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건후는 자신의 의도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으면 쉽게 화를 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건후는 화를 내고 바로 사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박주호는 인터뷰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었고, 그것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그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운동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하지 못했던 박주호는 촬영을 하면서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주호가 인터뷰를 하는 동안, 건후와 나은이는 아빠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두 아이는 생일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아빠에게 다가왔다. 나은이는 "아빠 생일 때 함께 있지 못하잖아"라며 "아빠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 박주호를 감동 시켰다.
한편,잼잼이가 아빠 문희준과 함께 향한 곳은 스키장이었다. 문희준은 작년 잼잼이와 함께 스키장을 방문했지만, 잼잼이가 너무 어려 눈썰매를 타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오늘 잼잼이가 눈썰매를 타게 되면 생애 첫 눈썰매다"고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눈썰매를 타기 전 눈사람을 만들었다.
잼잼이는 조그만 손으로 문희준이 만든 몸통에 눈사람 얼굴을 올려 놓았다. 잼잼이는 직접 만든 눈사람을 썰매에 태운 채 직접 눈썰매를 끌고 슬로프에 올라가 혼자 타고 내려왔다.
홀로 눈썰매 타기에 성공한 잼잼이는 문희준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더 높은 곳으로 향했다. 리프트에서 내린 잼잼이는 가파른 슬로프를 보고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잼잼이가 쉽게 눈썰매 타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문희준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홀로 눈썰매 타기에 성공한 잼잼이는 문희준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더 높은 곳으로 향했다. 리프트에서 내린 잼잼이는 가파른 슬로프를 보고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문희준도 함께 긴장했지만, 용기를 내고 잼잼이와 함께 썰매에 올렸다. 하지만 썰매의 속도는 빨랐다. 문희준은 빠른 썰매의 속도에 비명을 질렀다.
반면 잼잼이는 손잡이를 꼭 쥐며 차분하게 버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썰매를 타고 내려온 잼잼이는 문희준을 보며 "우냐"고 물었다. 문희준은 울지 않았다고 변명 했지만, 잼잼이는 문희준을 "겁쟁이"라고 놀렸다. 문희준은 눈물을 닦으며 잼잼이
숙소에 두 사람이 도착하자 잼잼이 엄마 소율이 들어왔다. 잼잼이는 엄마를 보고 눈썰매를 탄 것을 자랑했다. 소율과 문희준은 잼잼이에게 직접 수정과와 매실차 주문을 시켰다. 잼잼이는 엄마 아빠의 걱정이 무색하게 심부름을 완수해 두 사람을 행복하게 했다. 세 가족은 2020년 계획을 세우는 가족회의를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