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X개리, ‘슈돌’·‘아이콘택트’로 나란히 방송복귀...“고민 많았다” 고백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리쌍 길과 개리가 나란히 방송에 복귀했다.
먼저 개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2016년 SBS '런닝맨'을 하차하고, 2017년 4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개리는 이날 방송에서 “26개월 강하오의 아빠 강개리다”가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개리는 “3년 정도다. 모든 것에서 좀 벗어났다”며 “고민 많이 했다”라고 털어놔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 역시 방송을 통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음주운전 사건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길과 눈 맞춤을 신청한 사람은 바로 장모. 길의 장모는 “딸이 사위 때문에 3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라고 방송 출연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길은 2004년에 이어 2014년, 2017년 세 번에 걸친 음주운전 입건으로 큰 질타를 받으며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앞서 불거진 결혼설과 2세 출산설이 진실이었다면서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해에 아들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타이밍을 놓쳐 말씀드릴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길은 "축복받으면서 결혼식을 하고 아들 돌잔치도 해야 하는데 다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길의 장모는 "밝은 성격의 딸이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걸 보고 처음에는 손자도 보기 싫었다"면서 "기사가 났을 때 맞다고 해주지. 잘 웃고 밝은 애가 다니지도 못하고 불쌍하게 됐다”라고 길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각각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 복귀한 길과 개리. 뜨거운 관심 속에 방송에 복귀한 두 사람이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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