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과학자들에게 희망사항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10만원이 생긴다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10만원이 생긴다면 5만원은 점 빼고 5만원은 흑채 사려고 한다. 나이드니까 점점 외모에 자신이 없다"고 탈모 고미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계속 얘기하지만 과학자들 대체 뭐하냐. 화성까지 왜 가냐. 가장 근접해있는 고민 좀 해결해달라"며 "20년 동안 달라진 게 없다. 탈모치료제를 개발하는 과학자는 노벨과학상뿐 아니라 노벨평화상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은콩 먹기나 민간요법도 도움되지만 실제로 효과있는 탈모치료제가 나왔으면 좋겠다. 로봇만 만들지 말고 제발 개발해달라"며 "탈모 있으신 분들이 약 천 만이다. 이 문제는 꼭 좀 해결되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
또 다른 청취자는 "세 아이 엄마라 10만 원 꽁돈 있으면 마사지 받으러 갈 것 같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1시간에 8만 원짜리 여의도 쪽에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데 정말 시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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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