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모던패밀리’ 이재용 아나운서가 큰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이재용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재용은 재혼으로 얻은 늦둥이 아들 이태호 군의 여덟 번째 생일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아내와 함께 유치원으로 출동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타 워즈’ 다스 베이더 분장을 했다. 하지만 태호 군은 단번에 아빠임을 알아챘다.
저녁에는 이재용의 큰아들 이지호 씨가 동생의 선물과 케이크를 들고 왔다. 이지호 씨는 MBC에 기자로 근무 중이며, 현재는 따로 살고 있다고. 이재용은 “아들이 취직하더니 나가겠다고 하더라”며 “듬직하니까 자기 일을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지호 씨는 늦둥이 동생에 대해 “태호를 봤을 때 귀엽다. 태호를 통해서 아빠가 행복해하니까 태호가 저희에게 나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지호 씨는 새어머니인 김성혜 씨에게 별다른 호칭을 하지 않았다. 이지호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두 분이 연애하실 땐 ‘아줌마’라고 불렀는데, 결혼하신 뒤에는 그렇게 부르기 뭐해서 고민했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성혜 씨는 “호칭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언젠가 불러주겠지 하는 기대는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용 김성혜 부부는 과거 재혼 당시를 언급했다. 큰아들 이지호 씨는 이재용의 재혼 소식을 아버지에게 직접 듣지 못했다고. 재혼 기사가 언론에 먼저 공개됐던 것.
더욱이 이지호 씨는 친구로부터 아버지의 재혼 소식을 듣게 됐다며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먼저 한 적은 없다. 정확히는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
이재용은 “정말 미안했다. 내가 먼저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며 미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호 씨는 “아버지에게 들은 게 아니라 그때는 좀 그랬다. 다 변명 같았다”며 “그 전까지는 아빠는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그게 깨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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