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시 전학생 진서연과 최수영이 형님 학교를 뒤집어놓았다.
1일 오후 방송된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형님 학교에 전학생으로 등장한 진서연과 최수영의 활약상을 그렸다.
진서연과 최수영이 형님 학교에 방문했다. 최수영은 "서연이가 호동이를 만나고 싶어했어"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실제로 얼마나 큰지 궁금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들은 진서연을 보자 "김서형과 닮았다고 화답했다.
진서연은 김희철을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희철이를 인생술집에서 만났는데 동갑인데도 말을 안 놓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당황하며 "세연아"라고 말을 더듬었다. 이에 진서연은 "사람들이 나와 진세연 씨를 헷갈려 한다. 진세연으로 기사까지 나갈 정도다"라며 "헷갈리면 안 돼"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이태원 클럽에서 9살 연상 남편을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 했어"라고 덧붙여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독일에 놀러갔다가 유럽에 살게 된 사연까지 공개했다.
진서연은 "결혼은 강추인데 애 낳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라고 육아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케어하는 거 좋아하는데 육아는 진짜 힘들어"라며 "차라리 현장 100개 하는 게 나아"라고 덧붙였다.
형님들은 최수영에게 "정경호 얘기해도 돼?"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영은 "얘기해도 돼"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의외로 수영이가 남자친구 얘기 나오면 수줍어 하네"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영은 "그렇다기보다 본업보다 연애 이야기가 기사화 되는 게 조심스러워서 그래"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연인 정경호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민경훈은 "경호가 내 얘기 안해?"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영은 "그러지 않아도 얘기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민경훈은 "군대 선후임 관계인데 요즘 내가 연락을 잘 못했거든. 그래서 벼르고 있는 거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은 "정경호 팬이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수영에게 "정경호와의 연애 어때?"라고 물었다. 최수영은 "난 정경호 팬이야"라며 "서로 존경해야 하는 거 같아"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상민아, 너도 존경할 수 있는 여자 만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영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자주 만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수영이 드라마 찍을 때 소녀시대 멤버가 커피차 보내줬어?"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영은 "커피차 안 보내줬어"라며 "수근아 잘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들은 소녀시대 재결합에 대해 물었다. 최수영은 "당장도 생각 있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소녀시대 멤버들이랑 자주 만나고 있어. 여건이 되면 재결합해서 아는 형님 나올게"라며 "그때까지 아는 형님 잘 유지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영은 "내 별명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천적이야"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영상을 공개하며 "재밌게 봐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열심히 하지 못해 부끄러웠어"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자신의 장점으로 '본대로 말하기'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고요 속의 외침을 진행했다. 최수영은 진서연의 입모양을 보고 정확히 맞혔다. 하지만 정작 진서연은 정답을 맞히지 못해 최수영을 답답하게 했다. 이어 진서연은 자신의 장점으로 순발력을 꼽았다. 그는 최수영, 형님들과 함께 순발력 극장을 찍었다. 진서연은 헤드셋을 끼고 이수근, 최수영과 삼각관계 상황극을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어렸을 때 내성적이라서 생긴 일로 출석 대답 대신 도망 간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쑥스러워서 출석 대답 대신 도망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극을 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바꼈다고 공개했다. 진서연은 "무대에 서니 마음이 편해져"라며 무대 체질인 것을 밝혔다. 이어 진서연은 god 데니안과 연극했던 에피소드를 오픈했다. 그는 "데니안과 연극을 하다가 나 때문에 코피가 났는데 데니안이 코피 난 거 아니라고 팬들에게 얘기해줘서 고마웠어"라고 했다.
최수영은 대본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오디션이 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그 이후 대본에 무조건 포스트잇을 붙여"라고 말했다. 최수영은 "포기할 수 없는 작품이 있어서 이걸 왜 내가 해야 하는지 감독님에게 편지를 썼어"라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났는데 그 눈물을 편지에 묻히려고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영은 집으로 가다 눈물이 난 사연까지 공개했다. 그는 "우주소녀 멤버 어머님들이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수화기 너머로 들린 우주소녀 멤버 목소리를 듣자 예전 내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어"라고 말했다. "그때 아는 척 했어?"라는 형님들의 질문에 최수영은 "그때 (얼굴이) 준비가 안 됐어"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진서연, 최수영은 형님들과 새로운 게임 '라이어 게임'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김영철을 라이어로 지목했다. 김영철은 라이어가 아니었다. 이에 최수영은 "영철이를 죽인 사람을 의심해야 돼"라면서 "그게 나네?"라고 말해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 돌입하자 멤버 다수가 김희철을 지목했다. 김희철은 라이어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어를 찾지 못해 라이어 게임은 라이어의 승리로 돌아갔다. 라이어는 김희철과 민경훈이었다. 라이어는 준비된 간식을 맛보여 승리의 만찬을 즐겼다.
한편 슬리피가 취업 상담실에 방문했다. 동 선배는 "너 방금 들어올 때 무릎팍 도사 같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슬리피는 다시 취업 상담실 문을 열었다. 슬리피는 "취업이 시급한 남자 슬리피입니다"고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서장훈의 기운을 받기 위해 조끼 소품까지 빌리는 열의를 보였다.
슬리피는 생활이 많이 나아진 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셀프 체크를 잘합니다"라며 "저 방송 잘 못해요"라고 자폭해 웃읏을 유발했다. 슬리피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아는 형님을 꼽았다. 슬리피는 정세운보다 나은 점으로 키와 랩을 꼽았다. 이에 정세운은 "제가 팀 정세운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슬리피도 랩으로 대응
슬리피는 BTS 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슬리피는 진과 RM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미안함을 드러내 짠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