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GD' 가수 양준일(51) 신드롬이 출판계에도 불붙었다.
양준일의 에세이 '양준일 MAYBE(메이비)_ 너와 나의 암호말'(모비딕북스)이 3일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서점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지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출간일은 밸런타인데이인 14일이다.
알라딘에 따르면 양준일 에세이는 이날 예약판매 개시 10분 만에 판매량 1천5백부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판매된 펭수 에세이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가 판매 10분 만에 1천부를 돌파한 기록보다 더 빠르다.
알라딘 도서팀 관계자는 "초반 판매 속도가 (펭수보다) 1.5배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매자의 45% 는 40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너와 나의 암호말'은 양준일과 그의 오랜 친구가 쓴 책으로 "양준일이 세상에 건네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진심, 어둠 속에서도 늘 빛을 향하는 그의 생각"이 담겼다. 더써드마인드스튜디
1991년 데뷔, 시대를 앞서간 음악과 패션감각을 보여준뒤 사라졌던 양준일은 2019년 유튜브 인기를 바탕으로 JTBC 노래 예능 '슈가맨'에 재소환돼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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