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림이 노래 '날 위한 이별'이 자신의 얘기라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청외전-외불러'에서는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 외국인 친구들 마리아와 시메가 새로 합류, 김혜림, 김찬우, 김도균과 함께한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마리아는 주현미의 노래 '신사동 그 사람'을 열창했고, 멤버들은 그의 완벽한 노래에 감탄했다. 마리아의 노래에 청춘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마리아가 선택한 앙코르 곡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이었다.
김찬우는 "이 노래를 어떻게 알지"라고 놀랐고, 에일리는 "마리아 음색이 언니 노래랑 잘 어울리는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마리아의 노래가 끝나자 김혜림은 "너무 고마워"라고 꼭 끌어안으며 "발음도 정확하고 너무 잘 불렀다. 지금 너무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마리아 태어나기 전에 나왔던 노래다. 1994년에서 1995년 나온 노래다"라고 놀라워했다.
김혜림은 노래방 회식 후 에일리, 마리아, 키마와 함께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누다 '날 위한 이별'의 비화를 공개했다. 김혜림은 "'날 위한 이별'은 내 스토리다. 작사가 언니가 내 이야기를 받아 적어서 메모해 놨다가 작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헤어진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남겼던 자동응답기 메시지를 계속해서 들었다
김혜림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그런 사랑 해봐라. 그것도 멋있는 추억이 된다"며 "진짜 사랑 해보는 거 너무 좋잖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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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