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김호중을 포함한 김경민, 황윤성, 강태관 등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 매치가 이어졌다.
이날 김경민은 신성과 대결했다. 김경민은 진성의 ‘가지마’를, 신성은 나훈아의 ‘녹슬은 기찻길’을 선곡했다. 신성은 고음에서 음 이탈을 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끌고 나갔다. 장윤정은 “김경민과 신성, 둘을 합쳐놓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결국 김경민은 8:3으로 신성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옥진옥은 황윤성과 대결했다. 옥진옥은 태진아의 ‘동반자’를, 황윤성은 박상철의 ‘자옥아’를 선곡했다. 박현빈은 황윤성의 무대에 대해 “아이돌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칭찬했다. 반면 옥진욱에게는 “다음 라운드에서 뵙게 된다면, 진한 트로트의 맛을 보고 싶다”고 했다. 결국 황윤성이 옥진욱을 9:2로 누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강태관은 이도진과 대결했다. 강태관은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을, 이도진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 김준수는 “아이돌과 국악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두 분 모두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준수는 이도진의 무대를 지적하며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투표 결과 강태관은 8:3으로 이도진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이날 노지훈은 김수찬과 대결을 펼쳤다. 노지훈은 김정수의 ‘당신’을, 김수찬은 계은숙의 ‘노래하며 춤추며’를 불렀다. 조영수는 두 사람의 무대에 우열을 결정하지 못했다. 조영수는 “실력은 50:50이었다”며 노지훈의 무대에서는 편곡이, 김수찬의 무대에서는 과한 퍼포먼스가 아쉽다고 평했다. 결과는 7:4로 노지훈이 승리했다.
안성훈은 이찬원과 대결했다. 안성훈은 이마자의 ‘아씨’를, 이찬원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했다. 박현빈은 “성훈 씨는 예쁘기만 하다. 노래 잘하고 예쁘다. 끝까지 너무나”라고 했다. 소리를 앞으로 내는 발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박현빈은 이찬원에게 “시선 처리까지 깔끔하고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이 대결은 이찬원이 10:1로 승리했다.
장민호는 김호중과 대결을 펼쳤다. 장민호는 김정호의 ‘님’을, 김호중은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불렀다. 조영수는 “거의 결승전이었다”며 “두 분 다 빈틈이 없었다”고 평했다. 조영수는 “이 박자는 보컬의 한음이 잘 들리는 음악이다”라며 “음정 조금만 가도 다 실수로 느껴질 수 있는 위험한 곡인데, 두 분 다 1%도 빈틈없이 완벽하게, 정성스럽게 불러주셨다”고 칭찬했다. 이어 조영수는 “김호중 씨는 성악 발성을 많이 하시는데 (성악 발성으로) 뭉클한 느낌은 오랜만이었다”며 “누가 이겨도 아무 이견 없을 거 같다”고 했다.
장윤정은 “장민호 씨는 본인이 갖고 있는 모습을 원없이 보여주는 거 같다”며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장윤정은 “김호중 씨가 소리 콘트롤 하는 능력은 아무도 못 따라가는 거 같다”고 극찬했다.
이날 심사위원이 정한 추가 합격자는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 등 4명이었다. 또 400명의 관객이 정한 1명의 추가 합격자는 장민호였다. 이 5명은 1:1 데스매치에서 승리한 15명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의 진은 영탁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