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작품상까지 오스카 4관왕, 곽신애 대표 누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까지 총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영화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의 공동 프로듀서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여성 프로듀서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이다.
무대에 오른 곽신애 대표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일어나서 너무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에 뭔가 굉장히 의미있고 상징적인 그리고 시의적절한 역사가 돼서 기쁘다. 이러한 결정을 해주신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신애 대표는 영화잡지 '키노'의 기자로 영화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곽신애 대표의 친오빠는 영화 ‘친구’, ‘극비수사’, ‘장사리’의 곽경택 감독이며 남편은 영화 ‘해피엔드’, ‘은교’,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지우 감독이다. 이른바 ‘영화인 가족’인 셈이다.
곽신애 대표는 정지우 감독과의 결혼으로 ‘키노’에서 만 2년 일하고 퇴사했다. 이후 영화 홍보대행사 ‘바른생활’과 제작사 ‘청년필름’, ‘신씨네’ 등을 거쳐 2010년부터 바른손에서 일하다 2013년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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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