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항조가 폐암 투병중임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버스기사 정항조, 보험 영업맨 지덕문, 소프라노 출신 박홍주, 로커 이승환, 3승에 도전하는 고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정항조는 "광주광역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다. 시조를 하셨던 아버님의 끼를 물려받아서 트로트장학생으로 있었다. 아버지는 빚만 남겨놓고 떠났고 어머님과 함께 빚을 갚아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때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귀국해서 택시, 화물차를 운전했고, 지금은 버스를 운전하고 있다. 힘들 때는 항상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만병통치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벗은 담배와 술이었다. 2017년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암에 걸린걸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게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항암치료 6회와 방사선치료 33회를 열심히 받았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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