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스릴러에 도전한다.
1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보고회가 열려 손원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지효, 김무열 등이 참석했다.
손원평 감독은 ‘침입자’에 대해 “오랜만에 한국영화에서 보는 남녀 투톱의 대결 구도의 영화일 것”이라며 “뛰어난 배우인 김무열과 송지효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지점에 집중하면 더욱 재미있는 관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만족해 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을 먼저 만났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아, 됐다’라는 마음이었다. 원래도 연기를 잘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캐릭터가 많이 변하는데 세밀한 변화의 느낌을 캐치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송지효에 대해서는 “우리가 매주 ‘런닝맨’에서 만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잊고 있던 ‘여우계단’의 모습이 보이는 배우다. 내면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으리라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이에 "제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워낙 친근해서 스릴러와 같은 무거운 장르에 가벼워보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됐다"면서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싶었다. 잘 만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걱정한 것만큼 잘 나왔을 거 같다. 또 믿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3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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