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정우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남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정우는 “배우로 일하고 있는 남정우라고 한다. 요즘 일이 없어서 배달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DJ 박명수가 출연 작품을 묻자 남정우는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며 “대표적으로 KBS1 드라마 ‘임진왜란 1592’ 출연했고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라는 작품에 출연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열심히 하시다 보면, 봉 감독님도 계시지만, 대박 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정우를 응원했다.
이에 남정우는 “봉 감독님 멘토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님 영화에도 출연했다. 검색해보시면 나온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남정우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2017년 작품 ‘사일런스’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남정우는 ‘사일런스’에 출연하기 위해 2013년, 무작정 뉴욕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사무실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그러다가 2015년 남정우는 ‘사일런스’의 촬영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만 로케이션 현장을 방문, 수일간 촬영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현지 스태프의 도움으로 오디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우는 이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고 “기록으로 남긴다면 훗날 누군가에게 작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라며 제작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 9일(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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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정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