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자친구, 에버글로우, 로켓펀치, 체리블렛, 이달의 소녀. 사진|스타투데이 DB |
2월 가요계에 여풍이 거세다. 여자친구, 에버글로우, 이달의 소녀, 로켓펀치, 체리블렛 등 걸그룹들이 연이어 컴백하며 ‘퀸’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
2월 컴백 대전은 여자친구가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친구는 지난 3일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회:래버린스)'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교차로’는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다. 특히 멤버들의 웰메이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자친구는 ‘교차로’로 SBS MTV '더 쇼',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등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에버글로우 역시 여자친구와 같은 날 새 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던던(DUN DUN)’은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데뷔 때부터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던 멤버들은 ‘던던’을 통해 강렬하고 파격적인 콘셉트와 숨이 멎을 듯한 매혹적 퍼포먼스를 선보여 남성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하슬을 제외한 11인 체제로 지난 5일 컴백했다. 새 미니앨범 ‘해시’(#)의 타이틀곡 ‘쏘왓(So What)’은 ‘세상이 지정한 틀을 깨고 나와, 한계를 넘고 자신을 마음껏 표출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존에 이달의 소녀가 보여주지 않은 걸크러시한 느낌을 극대화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 사랑 받고 있다.
또 로켓펀치는 지난 10일 약 6개월간의 공백기 끝에 신곡 ‘바운시(BOUNCY)’로 돌아왔다. ‘바운시’는 세상을 향해 외치는 가사 ‘I WANNA HIT THE WORLD WITH ROCKET PUNCH’에서 보이듯, 로켓펀치 멤버들의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를 보여주는 노래다. 180도 바뀐 스타일링 변화와 함께 한층 발랄하고 개성 강한 로켓펀치만의 ‘틴크러쉬’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로켓펀치가 ‘레드 펀치’라는 새 앨범 제목과 같이 가요계에 강렬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말 미래, 코코로, 린린이 탈퇴하며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체리블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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