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벤틀리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
'슈돌'의 대표적인 인기 요인은 개성 있는 아이들이다. 현재 ‘슈돌’에는 문희준의 딸 잼잼, 개리의 아들 하오, 도경완의 아들과 딸 연우, 하영, 홍경민의 딸 라원과 라임 그리고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가 출연 중이다. 이들은 자연스레 나오는 귀여움과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유독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다. 두 아이는 앞서 '슈돌' 신드롬을 이끌었던 개국공신 추사랑과 매회 레전드였던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인생의 절반을 ‘슈돌’과 함께한 서언‧서준 형제처럼 남다른 개성과 귀여움으로 심쿵 모먼트, 웃음 폭발 명장면, 유행어들을 만들고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화제의 장면으로 떠오르며 ‘슈돌’의 인기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윌벤져스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 윌벤저스 형제 케미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
윌벤져스의 케미 중 대표적인 것은 자연스러운 코믹 케미다. 두 형제는 좋아하는 캐릭터 엘사와 올라프로 변신한 뒤 아빠의 다리에 부딪히는 슬랩스틱형 몸 개그를 하는 모습, 물놀이를 갔을 때 무서워하는 형을 대신해 벤틀리가 먼저 워터슬라이드를 탄 뒤 그대로 물에 몸을 맡긴 모습 등 웃음 폭발 장면들을 많이 탄생시켰다. 두 형제의 찰떡 코믹 활약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들고, 반복해서 보게 만드는 중독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요인으로 등극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우애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윌리엄은 사이즈가 큰 고무줄 바지 자꾸 벗겨지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벤틀리가 한걸음에 달려와 자신의 바지를 벗어 형에게 줬다. 상상도 못 한 아이들의 순수함이 만들어 낸 이 명장면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한 편의 영화 같다’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들이 보여주는 예측불가 형제애는 다음엔 또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 유발 역할을 하며, 매주 윌벤져스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 벤틀리 말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
“많이” “먹어” “밥” 등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는 벤틀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겐 웃음 포인트로 작용됐다. 완벽한 문장으로 된 말은 아니지만, 벤틀리가 소통을 할 때 야무지게 전해야 할 포인트들을 짚어내는 것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 주 한 주 점점 늘어나는 그의 언어 구사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중이다. 그 모습들이 입소문을 타고 모아져 이슈 영상으로 만들어질 만큼 말문을 뗀 벤틀리의 귀여움이 윌벤져스의 인기에 힘을 실어줬다.
↑ 윌리엄 허세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
아직 5세인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형 노릇을 톡톡히 하려 한다. 본인도 어린 나이지만, 더 어린 벤틀리 앞에서 지식을 자랑하고, 겁이란 것이 없는 듯 자신있게 나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쿵 포인트 중 하나다. 다른 포인트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날 때 나온 해맑은 모습, 곤란하고 무서운 상황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 때 등 보이는 순수함이다. 티없이 깨끗한 윌리엄의 마음은 랜선 이모, 삼촌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간혹 등장하는 윌리엄의 인터뷰 속 예상치 못한 순수한 답변도 어른들의 마음을 홀릭시킨다.
'슈돌'의 강봉규 CP는 “윌리엄은 5살이지만,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착한 아이다. 게다가 순간순간 나오는 엉뚱하고, 개그맨을 능가하는 웃음 코드가 매력포인트다”라며 “벤은 편식하지 않고 뭐든 잘 먹는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