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에는 유쾌한 활력을 더하며 시선을 모으는 조합이 있다. 홍운 지구대 선후배 관계였던 차수영(최수영 분)과 오동식(음문석 분)이 그 주인공. 광수대로 임시 파견됐다, 정식 발령을 받은 수영은 동식 앞에서만큼은 편하게 웃었고, 동식은 툴툴거리면서도 항상 수영을 챙기기 때문.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예상치 못해 더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이들 선후배의 킬링 포인트를 꼽아봤다.
#1. 사람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어깨 쫙 펴고 파이팅!
수영이 광수대에 정식 발령을 받았다는 것을 소장을 통해 알게 된 동식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한테만큼은 미리미리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 수영은 소장님한테 먼저 전화하는 것이 “‘탑다운’ 방식”이라고 답했고, 이는 곧 “너 지금 영어 쓰니?”라는 동식의 타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동식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어깨 쫙 펴고 파이팅!”이라며 수영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 너 지금 내가 창피해서 그런 거니?
수영의 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민원 다 정리하고 왔다”는 동식과 “뭐야. 온다더니 진짜로 왔네”라면서도, “보니까 반갑긴 하다”며 모처럼 편안한 미소를 보인 수영. 그러나 이것도 잠시,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처럼 두 사람 역시 경찰청 복도에서 “네 자리도 볼 겸” 올라가네, 마네로 실랑이를 벌였다. 동식은 “너 지금 나 창피해서 그런 거니? 시골 순경이라고 창피해서 그래?”라며 진심이 반쯤 담긴 것 같은 농을 건넸고, 그 장난은 그녀를 결국 웃음 짓게 했다.
#3. 내가 콜이니? 올 거면 미리미리 온다고 얘기를 하던지.
오현재(장혁 분)의 선글라스와 휠체어가 모두 위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영. 그뿐만 아니라 아지트 통제실엔 자신에 대한 사소한 정보까지 수집돼있었다. 현재가 연쇄살인마 ‘그놈’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크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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