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의 김정균이 결혼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정균이 KBS 탤런트 동기인 정민경과 결혼한다고 알렸다.
이날 청춘들은 저녁을 즐기며 감격했다. 김정균이 미리 챙겨온 고기로 감자가 아닌 단백질을 먹었기 때문이다. 청춘들은 서로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살뜰히 챙겼다. 강경헌은 콧소리를 내며 고기 맛에 감탄했다. 김정균은 자신이 챙겨온 고기 덕분에 기뻐하는 청춘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경헌은 여러 가지 요리를 하는 것보다 이날처럼 몇 가지 요리에 주력해 먹는 게 맛있다고 했다. 그러자 청춘들은 공감하며 그간 너무 여러 요리를 먹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이날처럼 요리 가지 수를 한정해 그 요리에만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고기를 가져온 김정균은 앉은 자세를 여러 번 고치고, 핸드폰을 만져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헌은 “이러고 나서 반 접은 종이를 돌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 청첩장을 말한 것이다. 김정균은 아니라면서 답을 피했다. 강문영은 “오빠 결혼하나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규 역시 김정균이 뭔가가 있음을 눈치챘다.
식사가 끝난 후 최성국은 김광규를 불러 “정균이 형이 할 얘기가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김광규 역시 공감하며 “형이 저렇게 말이 없으신 분이 아니다. 평상시 같지 않다”고 했다. 최성국은 “뭔가 있다”고 말하다가, 김정균이 오자 김광규와의 대화를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강문영은 핸드폰을 하던 중 김정균이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혼 기사가 뜬 것을 본 것이다. 강문영은 “오빠 결혼하네”라며 청춘들에게 알렸다. 마침 김정균이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김광규는 김정균에게 “능력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청춘들은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다. 술래잡기를 하다가 타이밍을 봐서 축하한다는 기획이었다. 최성국은 김정균에게 눈 가리고 술래잡기를 하자고 했다. 김정균에게 먼저 술래를 시킨 청춘들은 김정균의 눈을 가렸다. 그러는 사이 구본승은 결혼행진곡 노래를 틀었다. 청춘들은 박수를 쳤고 김정균은 깜짝 카메라를 눈치챘다.
김정균은 “내가 더 이상 너희들이랑 못 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균은 세 달 전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부는 KBS 14기 탤런트 동기인 정민경이었다. 한정수는 김광규를 보더니 “광규 형은 왜 이렇게 괴로워하는 거냐”고 물었다. 김광규는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부럽다고 했다. 최민용은 “재욱이 형 다음에 형이 갈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김정균은 결혼을 결심한 건 단순했다고 고백했다. 김정균은 “동기들끼리 밥을 먹는데 술을 안 먹는 친구가 밥을 두 그릇 먹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균은 “(그 사람이)밥이 좋다고 하기에 ‘그럼 밥만 먹어주면 되겠냐’고 농담을 했다”며 “그 다음부터 관심을 보이고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예쁘더
김정균은 청춘들에게 결혼 소식을 곧바로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쑥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김정균은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균은 “어머니가 저랑 15년 동안 살면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배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