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신영-김소혜-신승호(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흥미진진 청춘 시스터리 ‘계약우정’으로 뭉쳤다.
1일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 연출 유영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참석했다.
‘계약우정’은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그린다.
‘계약우정’의 메가폰을 잡은 유영은 PD는 KBS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 ‘도피자들’ 등 남다른 음악 사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신영은 언젠가부터 평균이 목표가 된 박찬홍을, 김소혜는 제일고 외모 1순위, 성적 1등급의 넘사벽 소녀 엄세윤을, 신승호는 주먹으로 일대 고등학교를 평정한 전설의 아이언맨 허돈혁 역을 맡았다.
‘사랑의 불시착’ 이후 올해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이신영은 드라마 첫 주연 맡은 소감에 대해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감이 큰 자리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하이라이트를 보니까 케미가 좋게 나와서 다행인 것 같다. 실망 시키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혜는 “웹툰 캐릭터 정말 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를 줘서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세윤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외적으로는 죄송한 부분이 많다. 나는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엄친딸 이미지는 아니다. 급식을 먹으러 뛰어가는 이미지에 가깝다.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공통점이 있다면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신승호는 “걸음걸이나 가만히 있어도 카리스마가 풍기는 캐릭터라 목소리 눈빛 연구를 많이 했다. 저는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피지컬만 닮아있다”고 이야기했다.
↑ 이신영-김소혜-신승호(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KBS |
원작 웹툰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신영은 “찬홍이는 확실히 사투리다. 원작과 다른 점은 사투리”라고 귀띔했다. 신승호는 “웹툰과 달리 드라마는 연기자가 연기로서 작품을 표현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실감이 느껴지고 조금 더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캐릭터에 주어진 환경이 조금씩 다르다. 원래 찬홍이와 세윤이가 알던 사이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친했던 사이로 나오지 않는다. 그런 다른 부분이 재미있게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계약우정’의 매력 포인트에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 시스터리가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혜 역시 “시가 여러 번 나오고 내레이션도 나온다. 겨울과 봄에도 찍었다. 이제 봄이 되어가는데 겨울 보면 겨울이 그리워질 거고 봄이 나오면 밖으로 나가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이신영은 영상미를 꼽았다.
앞서 ‘계약우정’ 제작진은 “여타의 청춘 드라마와 다르게 미스터리가 주는 긴장감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
학원물 명가 KBS가 2020년 선보이는 청춘 드라마인 동시에 ‘시(詩)스터리’라는 색다른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 ‘계약우정’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계약우정’은 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