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개그콘서트’에서 유민상과 김하영이 핑크빛 분위기를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과 김하영의 ‘절대(장가)감’ 코너가 그려졌다.
시작부터 개콘 코미디언들은 춤을 추면서 흥을 올렸다. 특히 김하영은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유민상이랑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개콘 막내 라인 ‘세 얼간이’ 영상에서는 대사가 없는 슬랩스틱 영상으로 만들어졌다. 이사집에서 쇼파를 옮기려던 세 사람은 너무 힘껏 쇼파를 던져 옥상으로 넘겨버렸다.
세 사람은 우울해하지 않고 옥상 위로 올라간 쇼파에서 만족스럽게 앉아 티비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빵을 만드려던 세 사람은 고민을 하던 중 집에서 빵을 만들어먹기로 했다. 빵 반죽을 너무 많이 한 세 사람은 반죽을 피다가 빵집에 도착해 결국 빵을 사먹었다. 세 사람의 슬랩스틱을 본 개콘 코미디언들은 “유럽식 개그다”라고 놀라워했다.
미친랭킹쇼에서는 진상 부장 박용진의 진상 모습이 그려졌다. 박용진은 회식에 출참한다는 말에 와서 회식 분위기를 띄워보라고 타박했고, 여자 직원은 박용진을 들고 힘차게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진상 부장은 자신의 일을 부하 직원에게 떠넘기고 차키와 커피, 핸드폰을 들고 오라고 시켰다, 직원은 커피 안에 차키와 핸드폰을 집어 넣고 건네 사이다를 날렸다.
부하직원의 아이디어를 뺏어 공로상을 받은 부장의 행태를 본 코미디언 후배들은 “박성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박성호가 나섰다. 슬랩스틱을 보여주겠다던 박성호는 맨땅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탄을 자아내는 후배들을 향해 박성호는 “이건 에피타이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슬랩스틱 이후 벌에게 �기는 모습을 연기해 주위를 당황하게 했다. 이를 보던 MC들은 “그냥 그대로 줄타기하면서 나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박성호의 뮤직 응원토크 코너에서는 생활 속에서 자주 말하는 대사를 노래를 하면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갈치가 짜’ ‘땀 땀 내 겨땀’ 등 말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슈트맨 코너에서 김대희는 경찰서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대희를 보며 “그러면 성이 슈 씨입니까”라고 타박했다. 슈트맨을 챙기러 온 박사는 비닐 슈트에서 원래 슈트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박사의 도움을 받은 슈트맨은 다시 새하얀 슈트로 갈아입었다. 흰색 슈트를 입은 슈트맨을 더럽히려던 악당은 온갖 술수를 부리며 슈트맨의 옷을 더럽히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박사를 납치한 악당은 슈트맨을 붙잡을 수 있었다. 두 손이 묶인 슈트맨은 위기 배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강유미 슈트걸이 도착했다.
슈트걸과 악당은 보잘 것 없는 공격을 주고 받으며 하루 종일 싸웠다. 영상을 본 MC써니는 “처음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상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박성광의 혼스토랑 코너에서 박성광은 도시 속 자연인인 서남용의 옥탑방에 방문했다. 서남용 집 앞에는 빨갛게 녹이 슬었고, 바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보이는 자전거가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 한 집 주변 풍경을 보던 박성광은 집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도 엄청 오래된 쌀밥과 1년이 지난 라면을 보고 박성광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10분이나 끓인 서남용표 독특한 라면을 먹던 박성광은 “왜 이렇게 먹냐”고 물었고, 서남용은 “먹기 편해서 그렇다”라며 4차원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 책을 많이 본다던 서남용은 환생프로젝트라는 책을 보며 “내가 전생에 바람둥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번 생이 이런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삶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서남용은 “살아 있는 게 즐거운 거다”라고 명언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약 프로파일러 ‘안심쿵’ 코너에서 안상태는 둔기 공격을 받고 사망한 피해자의 상태를 보고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노래방 CCTV를 확인하기 위해 노래방 사장에게 찾아간 안상태는 중간에 CCTV 화면이 멈춘 것을 보고 노래방에 있던 용의자들을 확인했다.
안상태는 오디션을 준비하던 트롯가수 지망생, 험악하게 생긴 건달 망치를 보며 범인을 추적했다. 10초 동안 피해자를 죽인 점을 의심한 안상태는 감전된 마이크로 피해자가 죽였다고 말했다. 노래방 사장님의 범인행각을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플렉스 코너에서는 새신발을 바로 구겨신고 술빵을 먹고 대리운전을 부르며 돈을 쓰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안마기계에 돈을 넣고 팔만 마사지를 받고, 산에서 산삼을 찾아도 다시 흙에 덮어 플렉스를 선보였다.
절대(장가)감 코너에서 유민상은 김하영과 대기실에서 얘기를 하다 화장실에 들어왔다. 유민상을 의심스럽게 보던 후배들은 화장실에서 유민상에게 “뭐예요”라고 말했다.
화장실을 나가려던 유민상은 김하영과 유민상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해 즐거워했다. 즐거움도 잠시 대기실에서 김하영과 즐겁게 얘기를 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이재성 아나운서를 보고 분노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보던 MC 신봉선은 "저거 찐으로 짜증난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러 몸개그부터 못생긴 분장을 이재성에게 했지만, 김하영은 “재성씨 귀엽다”는 말을 했다. 김하영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도 웃긴 분장을 한 유민상은 자신에게 관심을 안주는 김하영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현장에서 촬영을 하면서 두 사람을 유심히 봤는데 다들 식사를 하는데 두 분만 밥을 안 먹더라”며 “나중에 대기실 문을 열었는데 민상이 형
유민상과 이재성 중에서 이상형이 누구냐는 말에 대해 김하영은 “푸근하고 기댈 수 있는 유민상 같은 남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콘 코미디언들은 “맨날 순대 냄새 났는데 입냄새가 안 난다”라고 말해 유민상을 당황하게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