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김숙-문세윤-김요한.(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상민이 ‘악인전’을 통해 프로듀서로 돌아온다. 음악 레전드 송창식 송가인, 음악 늦둥이 김숙 문세윤 붐 김요한과 함께 레전드 음악 만들기에 도전한다.
20일 KBS2 새 예능 ‘악(樂)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박인석 PD를 비롯해 이상민 김숙 김요한 문세윤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언니쓰’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고 1990년대 최고의 프로듀서이상민의 약 20년 만의 음악 프로듀서 복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음악 늦둥이로 발탁된 방송인 김숙 김준현 문세윤 붐, 가수 김요한과 함께 송창식 송가인이 고정 출연을 확정, 가요사를 새로 쓴 ‘갓전드(god+레전드)’ 조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인석 PD는 “‘악인전’은 음악인들이라는 이야기의 뜻을 담고 있다. 음악을 잘하는 사람, 잘했던 사람, 잘하고 싶은 인물들이 모여서 얽히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리얼리티”라고 밝혔다.
이어 “각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음악에 한 많고 갈증이 있는 이들이 레전드 뮤지션을 만나 음악을 사사 받아, 이상민의 지휘와 프로듀서를 받아 음악인으로 성장해가는 프로그램이다. 음악 늦둥이로 바라보는 레전드 뮤지션과 이상민과 레전드 뮤지션의 지휘 아래 변화하는 출연진의 모습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박인석 PD. 사진|KBS |
음악 프로듀서로 ‘악인전’을 이끌게 된 이상민은 “녹화를 하고 나서 재미있지 않고, 잘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너무 웃겨서 큰일이다. 제 인생에서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프로그램이다. 너무 웃기다. 저에겐 소중한 프로그램이고,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상민은 “내게 음악은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장르다. 음악을 했고, 프로듀서로 살아왔다. 그때 경쟁했던 제작자들은 지금 멀리 높은 곳에 가 있다. 그 이후 많은 일이 있었고, 예능인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음악을 이야기할 때 예능으로 접근할 수 없다”며 “열심히 신중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호흡을 맞춘 박인석 PD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멤버들 조합을 모르고 음악 프로그래이 왔구나 싶었다. 믿고 보는 PD”라며 “박인석 피디가 뭘 할 지 알 것 같다. 본인이 확신이 있지 않으면 준비를 안 한다. 시작하면 끝을 보는 분이다.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다 신경 쓴다. 녹화 한번이 끝나면 어땠는지 다 물어본다.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PD님이 한다고 하면 무조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룰라를 좋아했다고 밝힌 문세윤은 예능인 아닌 음악인 이상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은 저평가되어있고 학생들을 잘 모를 수 있지만, 얼마나 어마어마한 프로듀서냐. 우량주로 올려놓고 싶다. 이상민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요한은 “이상민 선배의 프로듀싱을 통해서 많은 키움을 받고 싶다. 룰라 샤크라 컨츄리꼬꼬를 잘 몰랐다”며 “(이상민을) 프로그램에서만 많이 봤다.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음악 늦둥이 김숙 뮨세윤 김요한에 대해 “김요한은 노력을 진짜 많이 하는 친구고 겸손하더라. 음악적인 장점은 지금 시작이라 말씀드리기 힘들다. 문세윤은 굉장히 좋은 마음가짐과 톤을 가지고 있다. 자기만의 필이 있다. 그걸 없애야 한다. 김숙은 다 잘한다. 단점은 65%까지만 다 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인석 PD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와 차별점에 대해 “‘언니들의 슬램덩크’도 그렇지만, 음악을 기반으로
‘악인전’은 25일 오후 10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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