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생활의 달인’의 짜장면 달인의 비법은 정성이 들어간 춘장이었다.
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짜장면의 달인, 종이비행기의 달인, 호두 식빵의 달인이 출연했다.
이날 짜장면의 달인의 특별함은 춘장에 있었다. 달인은 콩을 삶은 후 두부와 섞어 이것으로 춘장을 덮어 쪘다. 달인은 이 찐 춘장을 썼다. 달인은 콩을 삶을 때는 소금을 넣지 않는다고 했다. 춘장이 이미 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달인은 또 돼지고기도 숙성해 썼다. 달인은 각종 채소와 콩가루로 돼지고기를 숙성했다. 채소를 쓰는 이유는 고기의 맛을 내고 숙성을 빨리 하기 위함이었다. 달인은 당근 기름을 썼다. 달인은 “느끼한 맛을 없애주고 단맛을 내준다”고 설명했다. 달인은 뜨거운 당근 기름을 고기에 넣었다. 달인은 “ 과일 맛이랑 채소 맛이 고기에 다 배어서 맛이 더 좋아진다”라고 했다.
달인은 과거 병을 앓고 다서 살이 25 kg 빠진 상태였다. 달인은 “면역제 약을 복용하니까 살이 안 돌아왔다”면서 “육체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편하다”고 설명했다. 필감산 셰프는 “진짜 놀라운 세계를 발견했다”면서 “이런 짜장면도 먹어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라고 평했다.
이날은 어린이날을 맞아 종이비행기의 달인도 출연했다. 달인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종이비행기를 정확히 날렸다. 달인은 제작진에게 농구대에 종이비행기를 골인시켜 보겠다고 했다. 달인은 역시 무리없이 자신이 만든 미션에 성공했다.
달인은 “할 거라고 했지만 될 거라고 안 믿었다”며 “높이, 오래를 떠나서 착지점까지 계산해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달인은 “굉장히 특수한 케이스다”라고 덧붙였다.
달인의 실력에 제작진은 하나의 미션을 제안했다. 바로 날아가는 풍선을 종이비행기로 맞춰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달인은 “잔인하다”면서도 진지하게 미션을 준비했다. 제작진이 풍선을 날리자, 달인은 풍선을 지켜보다가 힘차게 종이비행기를 던졌고 결과는 미션 성공이었다.
달인은 미션을 성공한 후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소리를 지르며 감격했다. 달인은 “풍선이 제가 원하는 곳까지 기다렸다가 던졌다”고 설명했다. 달인은 60살에도 종이비행기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자신의 우상처럼 종이비행기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의 마지막 달인은 호두 식빵의 달인이었다. 달인 가게의 손님은 달인의 호두 식빵에 대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흔하지 않은 맛이다”고 평했다.
달인은 호두 식빵을 겉반죽과 속반죽, 두 가지를 나눠 만들었다. 겉반죽은 엿기름으로 만든 종반죽을 이용해 일반 식빵이랑 비슷한 호두가 들어간 반죽이었고, 속반죽은 찹쌀로 만든 반죽이었다.
달인은 옥수수수염차를 준비해 찹쌀 반죽에 고소함과 달달함을 더했다. 달인은 반죽들이 떠오르면서 투명한 느낌이 날 때까지 끓였다. 이때 달인은 불의 세기가 포인트라면서 세지 않은 불로 반죽을
두 번의 열처리 과정을 거친 달인의 반죽은 찰기가 압도적이었다. 달인은 찹쌀 반죽과 달걀 노른자 등을 넣어 섞는 동안 달인만의 비법 가루를 넣었다. 달인은 이것을 새우소금이라고 했다. 달인이 직접 만든 새우소금은 작두콩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사는 새우만 사용한 가루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