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가 미니 8집 '더 녹턴(The Nocturne)'으로 2020년 봄 밤을 치명적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11일 발매된 뉴이스트 미니 8집 '더 녹턴(The Nocturne)'은 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표현과 이야기로 풀어낸 앨범이다.
일반적인 '녹턴'이 가진 서정적이고 슬픈 야상곡이 아닌, 뉴이스트만의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야상곡으로 그동안 뉴이스트가 보여준 사랑 이야기에서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아임 인 트러블(I’m in Trouble)'은 강렬한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빠지는 순간을 표현,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사운드로 이루어진 R&B POP 장르의 곡. 전작 '러브 미(LOVE ME)'의 청량한 분위기를 벗어난 곡으로, 보다 강렬하고 치명적인 카리스마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음원 공개 직후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이유, 볼빨간사춘기, 오마이걸, 에이핑크 등 음원강자들이 다수 포진한 음원 차트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
신곡뿐 아니라 앨범 자체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이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 일간 부문, YES24 주간 차트 1위를 유지하는 등 국내 음반 시장을 달궜다. 이뿐 아니라 일본, 싱가폴, 칠레,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 13개 지역의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멕시코, 호주 등을 비롯한 총 21개 지역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국가를 막론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뉴이스트는 지난 수년간 '스토리텔링'이 강세를 보여 온 아이돌 시장에서도 꿋꿋이 그들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데 주력해왔다.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내공과 실력이 뒷받침 된 만큼 뉴이스트는 장르 불문 어떤 도전을 할 때마다 무리 없이 그들의 맞춤옷으로 소화해냈다.
실제로 뉴이스트는 데뷔곡 'FACE'를 통해 당시로선 국내 가요계에 생소했던 덥스텝 장르에 도전, 눈에 띄는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여보세요' 활동에서는 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소년미를 발산했고, '여왕의 기사'나 '벳벳(BET BET)' 등의 곡에서는 절제된 섹시미를 보여주며 성숙해진 남성미를 뽐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치명적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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