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본 어게인’이 오늘(9일) 종영한다. 장기용 이수혁 진세연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1980년대 강렬한 인연으로 묶인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현세에서 전과 다른 모습으로 부활, 다시 치열하게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은 1인 2역을 연기했다.
앞서 정사빈(진세연 분)은 전생 정하은의 기억을 되찾았다. 그는 김수혁(이수혁) 검사를 보고 “형빈아”라고 불렀다. 이어 천종범을 보며 공지철을 떠올렸고 혼란스러워했다. 정사빈은 김수혁과 데이트를 했다. 그는 김수혁의 고백에 “난 모르겠다. 널 볼 때 하은이와 사빈이 심장 박동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정사빈은 서점에서 천종범을 만나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했고, 천종범은 “애쓰지 마라. 그 기억 내가 반드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노란 우산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공인우(정인겸)가 잡히며, 공지철도 누명을 벗었다. 천종범은 정사빈에게 고백하려 했으나, 포기했다. 잠든 정사빈에게 “당신을 살리려고 윤정희를 죽였다. 그 심장을 당신한테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다음 날, 정사빈은 천종범의 말을 기억하고 달려가 안았다.
백상아 재판을 앞둔 장혜미(김정난)는 김수혁을 협박했다. 김수혁은 당시 목격자인 천종범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천종범이 증인에 나서며, 백상아(이서엘)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수혁은 천종범에게 “전생의 너에게도, 현생의 너에게도
천종범 정사빈 김수혁 모두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가운데, 세 사람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어게인’ 마지막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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