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와 박보검의 '바퀴 달린 집' 동반 출연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1일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이 첫 방송된 가운데,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앞으로 출연했으면 하는 게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박보검 씨, 뷔(방탄소년단)씨가 성동일 씨 집에 놀러간 적도 있다는데 그분들도 오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박보영, 김유정 등도 꼽았다.
'희망 출연 게스트'는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흔히 나오는 단골 질문 중 하나. 강궁 PD의 희망 게스트는 사실상 모든 예능의 희망 게스트와 다름 아닌데, 특별히 팬들이 '실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
'바퀴 달린 집'의 세 출연자인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등 성동일이 뷔, 박보검과 인연이 있어서다. 성동일은 뷔와 KBS2 사극 '화랑'(2016~2017)에 함께 출연했고, 박보검과는 tvN '응답하라 1988'(2015~2016)에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다.
뷔와 박보검은 2015년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 출연 가수와 MC로 만나 우정을 쌓아왔다. 서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에도 콘서트장, 놀이동산, 제주도 여행 등을 같이 다니며 우정을 다져왔다.
또 성동일은 인터뷰에서 “부산에서 촬영한 적 있는데 태형이(뷔의 본명), 보검이가 와서 와인 한잔 했다. 후배들과 술자리를 자주 갖는 편이다. 나와 함께하는 친구들은 인성이 좋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박보검은 이달 초 해군 군악병 실기와 면접 시험을 봤고, 합격하면 8월 31일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 전에 특별한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인연 등에 힘입어 뷔, 박보검 팬들은 두
팬들은 “성동일, 박보검, 뷔의 조합이라니...말이라도 대박", "셋이 출연하면 꿀잼 보장” “보검이 형 군대 가기 전에 꼭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 "둘 다 착해서 나갈 거 같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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