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쓴 양근승 작가가 25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85세.
1962년 데뷔한 고인은 ‘TV 손자병법’(1987∼1993)을 비롯해 ‘꽃바람’(1982), ‘어머니’(1987~1988) 등 20여 편의 연속극을 집필했다. 단막극과 라디오 드라마까지 포함하면 200편이 넘는다.
고인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연출 8명, 조연출 24명이 바뀌는 17년 동안 총 852화의 집필을 담당했다. 당시 보다 생생한 농촌 정서를 담기 위해 경기도 양평으
고인의 마지막 꿈은 대하 드라마 집필이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7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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