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보더콜리견 코비 담비 편의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보더콜리견 코비 담비 편 방송분 내용 전체가 담긴 VOD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일반인 보호자에 대한 과도한 악플과 비난이 있었고 신상 유출도 있었다. 제작진은 이 분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고민 후 방송 2일 후 재방송과 방송 다시보기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의 사연이 소개됐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입질이 심한 코비와 담비를 한 집에서 키우는 건 문제라고 판단, 입양을 제안했다. 하지만 보호자는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형욱은 훈련을 중단했고, 방송 후 보더콜리 보호자에 대한 비판과 의견이 쇄도했다.
해당 견주들은 지난달 29일 방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는 훌륭하다’에 방영된 담비, 코비를 구조해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고, 4만 8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경찰은 코비 담비의 보호자에 대해 지난 3일 국민신문고 민원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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