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의 꽃 이준기 사진=tvN |
tvN ‘악의 꽃’이 오늘(23일) 밤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명장면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다. 바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뜨린 15회 속 이준기의 감정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것.
특히 도현수(이준기 분)의 생사를 모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번 비하인드 컷은 폭풍우 같았던 당시의 상황을 상기시켜 더욱 애잔함을 자아낸다. 맨 처음 백희성(김지훈 분)으로부터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의 사망 소식을 들은 도현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준기가 담아낸 도현수의 당혹감과 슬픔, 한 단어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은 멈춰있는 스틸컷 상으로도 오롯이 전달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이후 지원이 백희성에게 살해당했다고 밖에 판단할 수 없던 현수의 내면은 분노로 뒤덮였다.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도 뻔뻔하게 조롱하고 있는 백희성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이때부터 시작된 도현수와 백희성의 숨 막히는 대치전은 폭발적인 긴장감과 함께 애처로움마저 유발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도현수와 백희성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벽 끝으로 내몰았던 절체절명의 씬에서는 절정으로 치닫는
특히 화제를 모았던 “나는 죽은 사람이 보인단 말이야”라며 울부짖는 이준기에게서는 오직 지원만이 전부였던 도현수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진심 어린 사랑이 느껴지는 듯 해 더욱 애처롭게 느껴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