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밤 무대를 돌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멤버들이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받았던 오해들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완선은 "밤(무대) 일 안하고 사는 날이 올까. 과연?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들한테는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인 거였다. 그냥 해야 되는데 하기는 싫었다"라고 말했다.
김완선은 "낮에 스케줄하고 (오후) 여덟 시 반 첫 타임인데 사람 두세 명, 많으면 대여섯 명 앞에서 무대를 해야 했다. 하나 하고 또 차 타고 가서 다른 데서 막 (춤을 췄다). 그렇게 12시, 1시 정도 까지 행사를 돈다"며 "집에 가면 새벽 두 세시쯤 된다. 방이 2층이었는데 너무 피곤하니까 2층을 기어서 올라갔다. 침대도 안 들어가고 바닥에 쓰러져 자다가 한두 시간 자고 일어나서 그때 샤워하고 다시 침대 들어가서 눈 붙이고 그랬다"라며 쳇바퀴 같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왜 가수가 됐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이런
이에 가수 권선국도 "나도 징그럽게 나이트 행사 많이 뛰었다"라고 말했고, 강수지는 "나는 나이트 행사를 그때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딸 비비아나를 키우려고 돌았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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