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정근우가 이른 은퇴 결심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은퇴한 야구선수 박용택과 정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39세 정근우에게 "몇 년 더 현역으로 유지할 수 있었을 텐데 은퇴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정근우는 "올해 시즌 중반에 햄스트링이 안 좋아져서 2군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원래 팀에서 빠져서 경기를 보고 있는데 팀이 잘 돌아가더라. 이제 '내가 없어도 팀은 충분히 잘 돌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때 여기까지가 나의 마지막인가 보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3년 전부터 주인공보다는 뒤로 물러나는 역에 가까웠는데 올해 마지막으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 16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LG트윈스에서 은퇴했다.
한편,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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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