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거북이 리더였던 故터틀맨이 특유의 목소리를 위해 건강을 포기했다는 증언이 나와 뭉클함을 주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Mnet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는 거북이 지이, 금비가 출연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던 고 터틀맨의 목소리가 재현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 출연한 터틀맨의 형은 “병원에서 30kg 이상을 빼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롭다고 했는데 체중 감량을 했다. 그런데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 사람들을 위해 내 갈 길 가겠다’고 했다는 걸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챙겨야 할 사람들이 많아 목소리를 포기하지 못했던 것 같다. 회사를 설립 안 했으면 모르는데 회사를 설립했으니까”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금비 역시 “검사를 3개월 마다 한 번씩 해야 하는
거북이는 래퍼 겸 프로듀서 역할을 담당하던 터틀맨은 지난 2008년 심근경색으로 38세란 아까운 나이에 사망해 충격을 줬다. 이후 거북이는 데뷔 7년 만에 공식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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