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남주혁이 블랙홀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방송인 신봉선이 스페셜 DJ로 등장한 가운데, 영화 '조제'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출연했다. DJ 김태균은 '아름다운 선남선녀'라는 수식어로 '특별 초대석'에 출연한 두 배우를 소개했다.
스페셜DJ 신봉선은 영화 '조제'의 원작인 일본 소설이자 영화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언급하며 원작과 비교했을 때, 이번 영화 속 캐릭터가 어떻게 다른지 물었다.
한지민은 "이번 영화 속 조제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어 훨씬 무거운 느낌이다. 물론 원작 속 조제처럼 상상 속 이야기를 현실처럼 이야기하는 캐릭터"라고 답했다. 남주혁은 "영화 속 영석이는 잔잔하게 통통 튀는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한지민은 드라마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주혁 씨는 그 때보다 촬영 현장을 더 즐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주혁 역시 "이번 영화 촬영장에서는 쉬는 날에 한지민과 함께 여행처럼 그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축구를 하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두 배우의 실제 성격도 언급됐다. 한지민은 "남주혁은 '영석' 그 자체였다"며 "친한 사람들과 노래방에 가면 가끔 업 되는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평소엔 낯을 가리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남주혁은 "한지민 씨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 주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한지민과 남주혁이 영화 '조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즉석에서 쿨의 '아로하' 듀엣을 선보인 뒤 청취자들이 "신은 공평하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취자들은 그러면서 영화를 예매했다고 잇따라 전해 두 사람을 기운나게 했다.
한지민은 "본인의 영화를 몰래 본 적 있냐"는 질문에 "개봉하고 나서 관객 분들의 반응이 궁금해 보러 가기도 한다"며 "주말에 용산구 쪽 영화관에 방문해서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남주혁에게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함께 출연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요즘에도 연락하냐"고 묻자 "유해진 선배님은 최근 '조제'가 기대된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끝으로 한지민과 남주혁은
한편,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의 여자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날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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