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SBS 장수 주말 버라이어티 '런닝맨'이 힘든 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SBS 유튜브 '모비딕' 채널의 웹예능 프로그램 '제시의 쇼터뷰'(이하 '쇼터뷰')는 SBS 연예대상 특집 1탄으로 꾸며져 국민MC 유재석이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런닝맨'이 이제 10주년이 됐다. 기분이 어떤가. 이제는 지겹나"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지내다 보니 힘든 시간이 지났다. 힘들었던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게 지나서 뭐라고 할까? 다시 좀 재미있어진,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런닝맨'은 지난 2017년 폐지가 결정되고, 일부 멤버들이 하차하기로 했다가 번복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오고 있다.
제시는 "'런닝맨'은 정말 큰 프로그램이다"라며 "10년 동안 함께 해준 '런닝맨' 팬들에게 한 말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우리 많은 팬분들이 계시기에 사실 이게 입바른 소리가 아니고 실제로 그렇다. '런닝맨'의 10년을 함께해준 많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팀 모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제시는 "이게 멤버들 덕분도 있다. 그리고 유재석 오빠가 나를 정말 잘 챙겨준다. 앞에서는
이날 유재석은 "올해 SBS 연예대상은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예상 후보를 꼽기도 했다.
한편, '2020 SBS 연예대상'은 오는 19일 방송된다. '제시의 쇼터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유튜브 채널 '모비딕'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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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모비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