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신혜선의 몸으로 들어갔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치다 고층에서 떨어져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장봉환은 "처음 요리를 시작했던 13살때 부터 제 꿈은 무조건 청와대였다. 제일 센 놈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되는거"라며 최연소 타이틀에 자신했다. 그러나 장봉환의 음식에서 낚시바늘이 나왔다. 이후 종로 경찰서에서 장봉환의 집에 찾아왔다. 식자재 비리 정황이 나왔다는 형사들에 장봉환은 "부승민이 청와대 주방에 제일 오래 있던사람이다. 그 사람이 청와대 다른 사람이랑 꾸미고 나한테 이러는거다. 이정도면 비서실장급은 되야 가능한건데 한실장인가?"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장봉환이 형사들을 피해 도망치다 건물에서 떨어졌다.
이후 장봉환은 깨어났고 "천국도 아닌 시대 착오적인 여긴 어디냐. 한옥 마을인가?"라며 주위 환경에 놀랐다. 하지만 이내 거울에서 여자의 몸이 된 자신을 보고 경악했다. 장봉환은 자신의 영혼이 바뀐 거라 생각하지 못한 채 "목소리도 바뀌고 대체 뭐지. 꿈인가?"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김소용 몸에 들어간 장봉환은 자신을 마마로 부르는 홍연(채서은)을 피해 곧장 별궁에서 나와 도망쳤고 뛰면서도 자신의 몸이 가볍게 느껴지자 중요 부위를 만지며 "내가 고자라니. 니들 대체 나한테 뭘 한 거야? 한실장이 시켰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궁 사람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뭐야. 대체 내가 지금 타임슬립이라도 한 거야?"라며 현실을 자각했다. 결국 장봉환은 홍연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물었고 홍연은 지난 밤 춘당지에 빠진 김소용을 홍별감(이재원)과 김병인(나인우)이 구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장봉환은 "나나 이 여자나 물에 빠졌다. 그 물로 가면 돌아갈 수 있을 거다"라며 춘당지를 찾아 몸을 날렸지만 춘당지는 이미 물을 다 빼낸 상황. 땅에 박힌 장봉환은 자신을 계속해서 마마로 부르는 나인들의 호칭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철종은 정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시녀들은 그런 철종을 보며 홀딱 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철종이 읽고 있던 건 음란한 그림이 가득 담긴 음란 서적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내시는 "건강이 염려되오니 이제 그만 정리하시는 게 어떠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철종은 개의치도 않은 채 "후사를 위해 애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겠냐. 힘들고 피곤하지만 멈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궁에는 김소용이 자리에서 깨어났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회의 안건을 나누던 중 "그때 출입했던 사람은 조화진(설인아 분)뿐이었다"는 사실에 궁이 들썩였다.
하지만 철종은 "조화진은 나와 함께 있었다"고 두둔
한편, tvN드라마 ‘철인왕후’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