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수 작가는 자신의 생생한 멘붕의 출산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산후조리원`으로 호평 받았다. 제공ㅣtvN |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 8부작)이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누아르 드라마.
‘산후조리원’ 김지수 작가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산후조리원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보내주시는 공감과 사랑에 저역시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김지수 작가의 생생한 멘붕 출산 경험담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 김지수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틈없는 설정, 소재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가 탄탄한 대본으로 녹여내 매회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지수 작가는 “출산 후 오랜만에 친분이 있던 박수원 PD와 만나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 하던 중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기획이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출산의 과정, 행복만 있는게 아닌 엄마가 포인트였다. 아름답게 포장된 모성이 아니라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 기획의 방향을 정해놓고 그 기획을 잘 살릴 수 있는 인물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말할 에피소드들을 정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구성과 대본완성까지 1년 반 정도 걸렸다”고 집필 계기와 대본 작업 과정을 밝혔다.
↑ 김지수 작가는 `산후조리원`을 통해 "서툴러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공ㅣtvN |
‘산후조리원’은 짧은 회차 안에 꽉 찬 내용을 담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그 흔한 고구마 전개 막장 전개 하나 없이 완성된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김지수 작가는 시청자들의 호평에 대해 “‘우리가 하려던 이야기가 그만큼 의미 있었구나. 참 다행이다’라고 안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작가, 연출, 배우, 스태프 정말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었다. 모두가 마음을 모아서 만든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산후조리원’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지수 작가는 “저희도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시즌2에 대해서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지수 작가가 ‘산후조리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는 “‘서툴러도 괜찮아. 당연히 그럴 수 있어’라는 위로를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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