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채드윅 보스만. 사진|마블 스튜디오 |
마블스튜디오가 히어로 무비 ‘블랙 팬서’의 타이틀롤을 맡을 배우를 새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CNN 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마블스튜디오가 고인이 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열연했던 블랙 팬서 역을 맡을 배우를 다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과 싸우면서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블랙 팬서 역을 맡아오다 지난 8월 43세를 일기로 끝내 숨을 거뒀다. 이번 선언은 보스만이 연기한 블랙 팬서 캐릭터에 대한 존중의 뜻이자 이 배역을 보즈먼에게 헌정하겠다는 의미다.
마블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이날 열린 모기업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보즈먼의)티찰라 (겸)블랙 팬서 연기는 아이콘이며, 마블이 과거 다른 어떤 매체에서 그렸던 이 캐릭터도 초월한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구축하도록 보스만이 도와준 유산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첫 블랙 팬서 영화에서 소개된
지난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는 채 한 달도 안 돼 전 세계에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미술·의상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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